지난 8월 한달간은 ‘PPT없이 예배드리기’를 해보았습니다. 찬양 가사와 말씀과 내용들을 PPT로 보는 것에 익숙한 저희들이 PPT없이 예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불편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저에게도 불편했습니다. 사진을 띄우고 싶고, 말씀도 띄우면서 시간을 절약하고 싶었지만, 모든 것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도전한 것은, 우리 모두가 말씀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PPT없어야 집중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씀시간에는 섬기는 이도 없이, 아날로그이지만 말씀을 찾아서 보고 귀로 들으려고 하면서 말씀에 집중하고자 하는 우리의 몸부림이었습니다. 함께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에는 또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예배에 지각하지 않기, 15분전에 와서 기도로 준비하기’입니다. 시간이 되어서 제가 단상에 올라가면, 부끄럽지만 1/3만 참석해있습니다. 광고시간이 재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합심기도를 마치고 찬양하기전에 성도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 예배가 전체적으로 어수선해지는 것을 봅니다. 공동체가 예배를 사모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차원에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첫째는 ‘지각하지 않기’입니다. 시간은 상대방을 향한 내 마음의 정도를 표현해줍니다. 소중한 사람을 만날때는 먼저 갑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배드리는 하나님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분임을 표현하는 한달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옆의 성도들을 향한 섬김입니다. 미리 온 성도들은 늦게 오는 성도들을 보면서 “왜 늦게 오지?”하는 마음이 드는 순간, 본의 아니게 영적으로 마음이 가라앉고 처지게 됩니다. 그래서 예배의 영성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9월은 같이 섬겨가는 아름다운 배려를 연습하고 싶습니다.
둘째는, ‘15분전에 와서 기도로 준비하기’입니다. 심은대로 거두는 것은 영적인 원리입니다. 예배도 동일합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할때에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과 은혜를 누릴수 있습니다. 이미 10:30분에 찬양팀과 예배팀과 통역팀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위해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 일찍와서 이들과 함께 기도하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여의치 않으면 10:45분까지 오셔서, 예배를 섬기는 이들의 이름을 넣어서 중보하고, 설교자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그 속에서 이전과 다른 예배의 은혜와 감격을 경험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9월 한달을 ‘예배에 지각하지 않기, 15분전에 와서 기도로 준비하기’를 한번 도전해보십시오. 신앙은 연습입니다. 내가 먼저 도전하고 연습할때 공동체도 함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함께 도전해보십시다.
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