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1월13일(월) – 18일(토) 오후7:00--9:00에 ‘갈라디아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사경회’를 가집니다.
말씀 사경회라는 말은 제가 어렸을때 주로 듣던 제목입니다. ‘사경회’라는 말은 ‘일정기간동안 체험과 은사적인 사역보다는 말씀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신앙과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모임’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Bible Study라고 표현합니다. 너무 단순한 표현이죠. 한국에서 사경회가 언제 시작되었는가?하고 살펴보니까, 1890년대 언더우드선교사님이 머물던 집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경회를 통해서 성도들의 기본적인 신앙을 가르치면서, 개인의 영적인 변화, 삶의 변화, 그리고 공동체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경회를 시작으로 1907년 평양대부흥이 일어날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이후부터 한국에서는 ‘말씀사경회’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성도를 대상으로 하는 집회’와 ‘VIP대상으로 하는 집회’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믿는 성도들’을 대상으로는 ‘심령대부흥회’라는 단어를 쓰면서, 말씀공부라기보다는 감동과 도전을 통해서 은혜를 받는 집회형식의 부흥집회가 주류를 이루었고, ‘믿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는 ‘전도집회, 태신자초청집회’등의 이름으로 VIP들을 초청해서 예수님을 믿을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는 집회가 주류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저희 공동체는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적인 성숙과 삶의 변화를 위한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말씀사경회’입니다. 시기적으로는 가장 분주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시간과 개인의 필요를 희생하면서 참여할때 가장 큰 감동과 은혜가 있습니다. 꼭 참여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말씀을 전해주시는 분은 천흥승선교사님이십니다. 한국의 여러 선교단체와 대표들에게 집회부탁을 받지만, 집회보다는 소수의 제자훈련에 집중하시는 분이시기에 공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분이십니다. 한번은 우리 성도님들과 꼭 말씀으로 교제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같이 말씀으로 교제하면서 하나님이 나와 공동체에 주시는 새로운 점핑포인트가 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