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4주동안 한국과 미국과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선교사님들이 모여서 줌으로 하는 ‘전도 특강’을 들었습니다. 전주 기쁨 넘치는 교회를 섬기시는 김영주목사님과 그 교회의 목자들이 간증을 하고 강의를 하셨습니다. 강의 초점은 ‘VIP를 어떻게 전도하고 정착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나 다른 목사님들에게도 가장 약한 부분이 전도에 대한 내용인데, 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정리하면서 저희교회의 상황에 맞게 다듬어서 목자목녀님들과 조금씩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중에 ‘결단의 자리’에 대해 잠시 나눠주셨는데, 이 내용을 저희 성도들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결단의 자리’는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한주동안 이렇게 한번 살아보아야겠다’라고 하면서 결단하고 목사님에게 기도받는 헌신의 자리입니다. 보통 우리는 설교를 통해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해야할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은혜받아서 뭐 할 건데?”라는 것입니다. 은혜는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래서 설교를 들으면서 성령님이 감동주시는 것, 예를 들어서, 내가 먼저 그 사람에게 용서를 구해야겠다, 이번주는 직원들에게 내가 커피를 사줘야겠다, VIP에게 문자를 보내야겠다, QT나눔을 한주에 3번은 목장에 올려야겠다, 삶공부를 들어야겠다… 내가 실천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카드에 기록된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할뿐만 아니라, 한주동안 그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요 결단의 자리에서 기도할때 헌신하는 성도를 향해 감동을 주실때가 있습니다. 말씀이 생각나거나 지혜를 주실때면, 그 내용으로 기도하고 성도님이 실천하니까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결단의 자리는 나의 신앙성장을 위한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결단의 자리’에 나오는 것이 문화가 되는 HOF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저희교회는 교회를 등록하거나, 삶공부나 세례를 신청하거나, 팀이나 사역에 헌신하려고 할때, 팀장이 아니라 결단의 자리를 통해서 신청하고 헌신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명의 삶과 새로운 삶을 신청하시는 분은 결단의 자리에 와서 신청해주시면 목회자는 기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앙은 연습입니다. 작은 결단이 연습될때, 성장이 이루어지고, 신앙생활에 기쁨과 자유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한달에 한번, 결단의 자리에 나오는 것을 도전해보십시오.
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