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이 진행중입니다
지난주 어느 가정에 심방을 갔는데, “목사님, 심방이 뭐에요?”라고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심방을 마치고 나서 저도 심방이 언제 시작되었나?하는 궁금함이 있어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심방은 Visitation을 말합니다. 그러고보면, 창세기3장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이 심방의 시작이더라구요. 예수님도 세리마태집이나, 마리아의 집, 삭개오의 집을 찾아간 것도 심방인 것이죠. 그 연속선상에서 오늘날 목회자가 성도들을 위한 영혼의 돌봄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회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희교회는 가정교회를 하면서 이런 목회적 돌봄을 목자목녀들에게 위임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목자목녀가 개별적으로 목장식구들을 돌아보는 것은 상대방을 위한 것도 있지만, 심방을 통해서 자신의 영적인 점검과 성숙을 위해서 중요한 부분인 것을 봅니다.
저희 목회자 두 사람은 심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정을 방문하고 나누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합니다. 심방하기전에 저와 제이든 목사님은 개인적으로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준비합니다. 방문할때 성령님이 주시는 감동이나 인도함을 구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요, 가정마다 나누는 주제들이 달라집니다. 그 가정이나 개인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 나눠지는 것을 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직은 심방일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기간을 통해서 가정의 필요들과 기도제목들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가정마다 뚤려야 하는 것들이 뚤어지고, 회복되고, 한 차원 성장하는 귀한 시간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성도님들도 은혜의 심방이 될수 있도록 목회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심방을 받지 않은 가정중에 성령님이 마음을 주신다면 요청해주십시오. 언제든지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