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샤마(삼마)
이번 한주간동안 성도들이 세겹줄기도회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회자 칼럼을 적는 오늘은 5일째 되는 날입니다. 아직 마무리는 되지 않았지만, 첫날부터 하나님이 저희 공동체에 주시는 은혜는 남달랐습니다. 어느때보다 찬양은 뜨거웠습니다. 찬양팀 모두가 사모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니, 그 마음이 모두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찬양하는 성도들도 화답하듯이 각자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같이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데,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것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첫째날 저녁에 통성으로 기도하는데, 저희 공동체를 격려하며 비전을 주시는 것같은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에스겔서 48:35절 말씀입니다. “이렇게 그 둘레가 만 팔천자이다. 이 성읍의 이름이 이제부터는 ‘여호와샤마’라고 불릴 것이다” ‘여호와 샤마(삼마)’는 ‘여호와가 거기에 계신다’라는 뜻입니다. 기도하는 이 장소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구절앞에 나오는 40-48장의 내용은 무너진 성전을 하나님이 세우시고, 그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오는데, 넘쳐나는 그 물로 인해서 죽은 물고기와 생물들이 살아나고, 열방의 생명들이 넘쳐나는 환상을 보여주시고, 마지막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기도하며 주님앞에 나온 이곳에서 생명수가 흘러나와서 죽은 세대들과 무너진 이들이 살아나고, 열방을 향해서 퍼져나가는 성전이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기도하는 현장, 하나님을 찾는 성도, 예배하는 저희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세대를 일으키시고, 생명의 역사를 만들어가시겠다고 약속해주시는 것같았습니다. 세겹줄로 모여서 기도하던 기도제목이 응답되는 것도 감사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으로 갈급해하면서 모여든 것이 감사하고, 그런 저희 공동체를 향해서 비전의 말씀, 확신과 소망의 말씀을 다시 들려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세겹줄을 통해서 저희 공동체에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