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주전부터 목회자분들이 하는 테니스모임에 들어갔습니다. 주위 선배목사님의 조언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도 부부가 같이 할수 있는 운동이 몇개 없는데, 그중에 테니스가 좋다고 추천하셔서 들어갔습니다. 목사님들중에 잘 치시는 분이 계셔서 틈틈히 레슨을 받고 있는데, 결국은 ‘기본기’였습니다.
처음이니까 제 마음대로 되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공이 어디로 오더라도, 기본적인 자세를 가지고 그대로 치라는 것입니다. 공이 내 마음대로 오지 않을때도 있고, 칠수 없는 곳으로 올때도 있는데, 그럴때도 기본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칠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계속 연습으로 내 몸에 익혀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으로 공이 오더라도 나도 모르게 그 기본적인 자세가 나오게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공이 넘어간다는 것이죠. 정말로 잘 맞을때가 있습니다. 느낌이 옵니다. 그럴때면 공이 잘 넘어갑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하늘로 날라가버립니다. ‘기본기’가 있어야 어느때든지 공을 받아칠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에도 ‘기본기’는 너무 중요합니다. 기본기가 삶에 배어있으면, 그는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어려움을 감당할수 있고, 넘길수가 있습니다. 기본기가 되어있는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결국, 운동도 그렇고, 신앙도 ‘기본기’싸움입니다.
2025년을 준비하면서, 저희부부와 목자목녀들과 확신의 삶으로 교제하려고 합니다. 확신의 삶은 기본기를 다지는 삶공부입니다. 저도 그렇고 목자목녀들도 다시 기본기를 점검하면서 말씀안에서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말씀안에서 리더십들이 깊은 교제와 친밀함을 누릴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확신의 삶을 가진뒤에, 목자목녀들이 목장식구들과 확신의 삶을 인도할 것입니다. 그때는 목자목녀와 목장식구끼리 영적인 교제를 통해서 영혼구원하는 동역자로 일어날 것입니다. 그날이 기대가 됩니다.
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