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일은 교회 설립 12주년 감사집회의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말씀을 통해서 저희 공동체가 한 발 더 성장하기 위한 도약의 키가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셨을 것입니다.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들이 목장마다 생겨나고 복음의 감격과 역사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제는 성장과 확장의 시기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개인과 가정에 집회 말씀을 통해서 주신 것들 중에 한 가지만 붙잡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놀라운 선물들을 주실 줄을 믿습니다.
다음 주는 부활주일입니다. 저희 교회는 부활절과 성탄절, 두 절기헌금 전액은 선교지를 위해서 사용되어집니다. 이번에 리더십들이 결정한 곳은 N국입니다. 이름하여 ‘바나나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1월에 N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서 저희 교회에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때 본인이 학생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바나나를 한 개씩 먹여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는 바나나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먹는 것은 더 힘들다고 합니다. 자신이 그것을 해주고 싶다는 겁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면서 엄마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바나나보다 고기를 더 좋아할 텐데 왜 굳이 바나나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선교사님의 사랑의 마음이 그렇게 드러났는가 봅니다. 그래서 저희 공동체가 이번 절기 헌금으로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한 개씩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1개에 USD 1달러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USD 1,000입니다. 아마 호주 달러로는 1,500불 정도 들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복음도 말씀 한 구절도 전할 수 없지만, 그곳에서 살면서 예수님의 향기가 그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가장 깊숙한 곳과 마음속까지 파고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선교사님과 다른 분들이 삶과 예배를 통해서 그곳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을 고백하고 계시는데, 저희 공동체가 부활절 절기헌금을 통해서 그곳에서도 부활의 주님을 찬송하는 소리로 가득차는 그날을 꿈꾸며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