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노아를 통해서 ‘방주’를 짓게 했지, ‘배’를 짓게 하지 않았습니다.
‘방주’는 방향키가 없습니다. 떠 있을뿐입니다. 내가 움직여서 가야할 목적지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님이 말씀하실때까지 기다릴뿐입니다.
‘배’는 방향키가 있습니다. 자기가 가고 싶은대로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방주이기를 원하고, 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인생을 원하십니다. 40일동안 하늘과 땅이 뒤집어지면서 하늘에서 땅에서 비가 쏟아지는 그런 상황이기에 내가 움직여서 갈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간다고 하더라도 표류인생이 뻔합니다. 배안에 주무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풍랑을 멈추게 하셨지, 내 힘으로 풍랑을 헤쳐나가지 못합니다.
방주의 문은 하나님이 열어주셨습니다. 비도 하나님이 그치게 하셨습니다. 삶에서 오는 풍랑과 결정과 인도는 하나님이 열어주십니다. 이것을 기다리는 것이 신앙이고, 키를 잡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잡고 기다리는 사람이 신앙인입니다.
저희 공동체는 지난주 한주동안 신약읽기로 말씀을 잡고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순종하고, 그러면서 예배속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비전들을 꿈꾸고, 성취해가는 그런 공동체를 기대하면서요. 하나님이 방주의 문을 여시고 이제는 우리에게 세상을 향해 나오라고 하시니, 연약한 영혼들과 예수를 모르는 이들을 향해 섬기고 기도하면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공동체로 힘있게 달려가기를 소망합니다.
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