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새벽기도회가 회복되면 교회가 회복됩니다
목회자 칼럼을 담당하는 한 목장의 자매는 목장모임전에 저의 칼럼을 2-3번 읽고 간다고 합니다. 이해가 되어야 더듬거리지 않고, 또박또박 읽을수 있다는 겁니다. 어쩌면 저보다 자매가 내용을 더 잘 기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자매가 한마디 요청을 해왔습니다. “목사님, 내용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힘들어요, 좀 줄여주세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2-3번 읽으면서 준비하는 자매의 요청을 거절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더 짧게 적을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결론은 한가지였습니다. 저의 마음을 둘러서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가능하면, 읽는 분들에게 강한 느낌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직설적인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공동체가 Term2를 준비하면서 새롭게 정비해야하는 것은 ‘토요새벽기도회’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주중은 다들 출근하고, 아이들 픽업으로 분주해서 기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중의 스케쥴을 보면요, 교회 공동체가 같이 모여서 기도하는 시간 자체가 없습니다. 교회는 기도공동체입니다. 기도가 없으면 교회가 약해집니다. 하지만, 모여서 기도할때 성령님이 공동체에 같은 마음을 주시고, 서로를 격려하며 강하게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모일수 있는 가장 합당한 날은 토요일 아침입니다. 물론, 한주동안 수고하고 모처럼 늦잠잘 수 있는 토요일이고, 금요일 저녁 목장모임을 늦게 마쳐서 일어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이렇게 권면하는 것이 주저됩니다. 그러나, 기도없이는 공동체가 살수 없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피하면 기도할 날이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각도로 생각하면 금요일에 나눈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바로 다음날 아침에 기도하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수고스럽지만 목자목녀들과 팀장들이 먼저 기도의 본이 되어주십시오. 청년의 때에 기도로 성공했다라는 모델들을 청년들이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Youth와 Kids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토요새벽기도회 문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같이 새벽기도회 마치고 돼지국밥먹고, 맥도널드 먹던 추억을 회복하고 싶습니다.